디씨즈티미의 경제적 자유

티미입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금융주 혹은 은행주로 유명한 신한지주에 대해서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신한지주는 알시다시피 통칭 신한금융 계열사들의 지배, 경영관리, 종속회사에 대한 자금 지원 등을 주요 사업목적으로 두는 금융지주회사입니다. 이름에서 알시다시피 지주회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풀 네임으로는 신한금융지주회사입니다.

신한지주 기업분석

신한지주(코스피 055550)의 주요 사업부문은 은행업,신용카드업,금융투자업, 생명보험업, 자산운용업, 여신전문업, 저축은행업 등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지주회사라는 것이 익숙한분들이라면 상관없지만 지주회사의 뜻을 모르는 분들이 있을 거 같아서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지주회사는 여러 주식회사의 주식을 보유하여 다수기업을 지배하는 목적인 회사인데요. 흔히 모회사 자회사라고 이야기하는 부분들이 이러한 지주회사가 자회사되는 피지배회사의 주식을 소유함으로 지배하는 구조입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로 유명한 워렌버핏의 경우에도 원래 방직회사였지만 버크셔 해서웨이가 다양한 기업들을 소유하는 지주회사로 전환함에 따라서 다양한 사업을 소유한 지주회사가 되었습니다.

 

신한금융지주회사의 계열사라는 총 17가지가 있는데요. 모두 많이 들어보셨던 신한은행을 포함해서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보험,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65%), 신한캐피탈, 제주은행(75.31%), 신한저축은행, 아시아신탁(60%), 신한DS,신한아이타스(99.8%), 신한신용정보, 신한대체투자운용, 신한리츠운용, 신한 AI를 포함해서 2020년에는 네오플럭스를 인수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네오플럭스의 지분율은 약 96.77%입니다.

신한금융그룹 조직도

신한지주의 조직도를 살펴보면 아무래도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들을 전반적으로 어떻게 시너지를 내고 경영 혹은 지배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부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계별 회사가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통합하여 서비스를 같이 실시하는 경우도 있기에 개별 회사로 각개전투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그룹 전체의 이미지와 지주회사로서 이 회사들을 연결해 나갈 수 있는 부분들을 잘 조율하고 보호하는 것들을 담당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신한금융그룹의 전반적인 서비스를 한꺼번에 연결 할 수 있는 신한 FAN페이만 보더라도 금융업 내에서도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지만 조금씩 성격이 다른 업무들을 한 군데 모으는 역할들도 해야한다는 것을 이렇게 지주회사가 비슷한 영역의 사업이라 할지라도 다양한 서비스를 갖추고 있을 때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인 거 같습니다.

 

신한지주 계열사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신한지주 회사에 속한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을 살펴보면 앞서 설명한 여러 기업들을 손쉽게 해당 계열사들의 정보를 통해서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눈여겨봐야 할점은 신한금융그룹 자체가 대기업이기에 친숙하다는 점도 있지만 코스피200안에 속한 대형 기업이기 때문에 계열사들이 각 업계에서 차지하는 위치 또한 굉장히 높습니다. 신한은행의 경우에는 은행 업계 2위권이며, 신한카드의 경우에는 신용카드사 업계 1위입니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에도 증권사 업계10위권안에 들고 있으며 생명보험사 업계 5위권인 신한생명 등을 계열사로 두고 굉장히 많은 금융업과 관련된 사업들을 담당하는 회사들이 많다보니 금융지주회사 중에서는 실적면에서 신한지주가 1위입니다. 이 부분 또한 들으면 굉장히 놀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는데요. 2017년 기준 총자산 기준 세계에서 73번째로 큰 금융회사를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꾸준히 인수와 합병을 통해서 신한지주의 자산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계열사와 크기를 단순히 자산을 늘리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 신한FAN클럽과 그룹 통합 모바일 플랫폼인 신한플러스를 출시해서 다양한 사업을 초연결적으로 플랫폼으로 엮으려는 것들을 보았을 때 자산을 잘 활용하는 지주회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신한지주 인수합병 사례

신한금융지주회사은 인수와 합병을 통해서 회사의 사업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었습니다. 먼저 신한지주의 첫 시작은 2001년 신한은행,신한증권,신한캐피탈등의 계열 금융사의 지분을 이전해서 우리금융지주 다음으로 2번째로 만들어진 금융지주회사로 시작하였습니다. 지주회사로 전환 이후 1년만인 2002년 제주은행을 인수하고 2002년 굿모닝증권을 합병 그리고 2006년에는 조흥은행을 합병 한뒤 이듬해 조흥은행 합병, 2007년 LG카드 합병과 최근에는 19년도 아시아신탁 인수 및 2020년 네오플럭스 인수와 2021년 오렌지라이프 합병으로 M&A로 지속적인 자산과 규모를 늘려나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금융지주 m&a 사례

신한지주의 인수와 합병에 굉장히 독특한 점이 있다면 역합병이라는 형태를 띈 합병 모델을 자주 활용했다는 것입니다. 타사 인수에 역합병을 진행하는 경우가 잦지는 않은데요. 역합병은 말그대로 Reverese Merger 역으로 합병된다는 뜻입니다. 보통 회사를 인수 혹은 합병할 때 A와 B가 합병할때 A 혹은 갑 으로 합쳐지고 B 혹은 을이 소멸되는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A가 소멸되고 B로 합병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주식시장에서 역합병을 하는 경우 기업공개조건이 맞지 않거나 우회상장을 위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회상장을막기 위해서 현행법상 역합병을 금지하고 있는데요. 신한지주회사는 이러한 의혹과 꼼수가 아니라 깊이 살펴보면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신한지주회사의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경우에도 조흥은행과 합병을 했었습니다. 신한은행이 분명히 조흥은행을 흡수합병하였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이며 동시에 코스피 상장 1호기업인 조흥은행의 역사적 가치를 무시할 수 없는 점과 조흥은행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역합병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신한증권과 굿모니증권에서도 굿모닝증권의 규모와 인지도 그리고 역사를 존중하는 태도로 합병하였습니다. 물론 인지도가 굿모닝증권과 조흥은행이 더 컸기도 하였지만 정당한 역합병으로 합병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신한지주 주주구성
출처 :헤럴드경제

 

신한지주 주주 구성

역합병 이외에도 신한지주의 독특한 지배구조를 본다면 많은 분들이 놀라실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2020년 8월 기준으로 제일 많은 신한지주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는 재일교포 간친회인데요. 1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국민연금공단의 경우에는 2대주주이고 블랙록은 미국의 유명 금융회사, 우리사주조합은 말그대로 우리사주를 갖고있는 사람들의 조합이며 자사주의 퍼센트가 그 뒤를 따릅니다. 재일교포 간친회라는 대주주 집단은 재일교포 5천여명의 개인주주 지분을 합친 것을 의미하며 단결된 목소리를 항상 이야기하고 있기에 사실상 대주주로 간주해야된다는 것이죠. 이런 이유 때문에 일본 기업과의 지분구조 유사성과 이사회의 사외이사가 10명 중 4명이 재일교포로 선임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신한금융그룹의 창업자가 재일교포인 것도 이러한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일본 간사이흥은을 설립한 재일교포 이희건 회창이 창업자인데요. 이희건 회장이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에게 찾아가 재일교포에게도 금융업의 기회를 줄 것을 호소한 결과 1977년 단기 금융회사인 제일투자금융이 생겼고 이후 1982년 7월 재일교포 340여명으로부터 출자금을 확보한 결과 신한은행이 생겨났었습니다. 이희건 회장에게 자금을 제공하였기에 당시 투자한 재일교포는 초대 주주 지위 획득과 상속과 증여 등으로 그 수가 5000여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사실상 가장 큰 대주주 역할을 하는 신한지주의 대주주가 이러한 결과로 탄생한 것이죠. 특히 이런 30 여명의 재일교포 원로 주주의 구성이 바로 간친회입니다. 이러한 이후로 금융감독원에서는 신한은행을 외국계 은행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 항목

신한지주의 영업이익은 크게 4가지 항목에서 나옵니다. 아무래도 신한지주가 보유한 계열사들이 금융업을 하고 주로 은행업과 관련된 회사들이 많기 때문에 이자수익으로 영업이익이 발생하곤 합니다. 또한 신탁업무운용수익이 그 다음으로 차지하는데요 아무래도 아시아신탁 등의 회사에서 나오는 이익으로 보입니다. 수수료 수익은 특히 신한금융투자 등의 증권업과 관련된 수익으로 보입니다. 또한 증권사에서 주로 담당하는 유가증권평가및 처분 이익 또한 다른 부분에 비해서 큰 편은 아니지만 영업이익에서 큰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신한지주 자체의 매력은 계열사에 주식 예를들어서 증권주나 은행주를 보여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구성종목을 가진 하나의 지주회사에 투자하기 때문에 하나의 계열사에서 부진한 영업이익을 내더라도 다른 계열사들이 또 다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해 볼만한 거 같습니다. 단순히 하나의 업무만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영역이 다양하기에 보다 다양한 서비스로 영업이익을 내는 것에 초점을 맞출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신한지주 영업이익

2015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영업이익률이 2018년에 비해 감소하였지만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는 회사로 볼 수 있습니다. 비록 금융업 계통이 폭발적인 성장을 하기는 어렵기는 할지 몰라도 펀더멘털적으로 큰 악재가 있지 않는 이상은 흔들리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기타 항목인 기타영업이익에서 손실이 나고 정확한 항목을 찾아 볼 수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더 깊게 투자자들이 찾아봐야 하는 항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신한지주 재무제표

펀더멘털 기본적분석

신한지주의 펀더멘털은 다음과 같습니다. PER은 동일업종이 5.12이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면 PBR은 상당히 낮은 축에 속하는 거 같습니다. EPS는 주당 순이익인데요 주당순이익이 조금 줄어든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2020년 6월기준으로 보았을 때 전년대비에 코로나로 인한 직격탄을 맞은 부분이 있기 대문에 당기순이익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이러한 부분들이 코로나로 인한 피해를 입었지만 회복될 전망을 갖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신한지주 펀더멘털 분석

신한지주 배당금 기록

신한지주 배당금 기록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의 기업들은 왠만하면 특정 날짜에 동일하게 연간 동일하게 기업의 이익을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분배합니다. 일정하게 연말 12월 27~29일정도에 배당기준일 혹은 배당락일을 설정하는데요. 배당 지급일 혹은 배당 지불일은 4월 중순으로 조금 늦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금융주의 경우에는 1년에 2번배당하는 경우와 잦지는 않지만 분기배당등이 있기도 합니다만 신한지주의 배당은 1년에 한번 연말에 합니다. 배당금은 주당 5%로 상당히 높습니다.

신한지주 배당기록

현재 모든 금융주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악재입니다. 신한지주의 재일교포 사외이사의 이사회 멤버로서의 역할에 대한 문제인데요. 금융당국은 해당 사외이사로 인하여 신한지주에게 경고를 하였습니다. 최근 신한금융의 실질적 대주주인 재일교포 모임에서 추가적인 지분 확대를 시도하던 움직임에 이러한 제동을 건 모습에 주목할 만한 악재가 될 수 있는데요.  오늘 11월 12일 금융감독원은 신한지주 혹은 신한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이사회로 인한 경영유의 조치를 통보하였습니다.

신한지주 금융감독원 경고
출처 : 데일리안

금감원에게 경영유의를 통보 받은 금융사의 경우에는 지적받은 내용들을 개선 대응 방안을 제출해야 하는 의무가 존재합니다. 금감원은 사외이사에서의 재일동포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점을 지적하였고 사외이사의 전문성과 다양성 확보를 통한 견제 기능을 강화해야한다고 말 했습니다. 올해 하반기만 1%포인트 이상의 지분율을 확보한 재일교포 주주 모임에 제동을 거는 모양세로 비춰지는 가운데 신한금융 재일동포 주주들의 사모펀드의 등장으로 인한 경영권 확보가 목적이 아닌가 하는 예측이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미 재일교포 주주들의 동향에 대해서 2010년 불거진 '신한 사태' 이후 예의주시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금융당국이 신한금융 지배구조의 위기를 꾀하는 세력으로 재일교포 주주를 주시하게 되었다는 금융권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실적개선을 하고 있어서 합산 3분기 영업이익 20.5%증가하였다는 희소식이 들려왔는데요. 신한생명의 전체 운용자산 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신한L타워매각으로 인한 일회성이익 증가임을 감안하면서도 오렌지라이프의 2분기 대비 투자이익률 상승등으로 채널별 시너지효과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신한지주 투자의견

신한지주 주가전망에 대한 증권사의 분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금융투자의 경우에는 최종일자 11월11일 기준으로 목표가 38000원과 직전 투자의견과 동일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신한지주 주가가 32900원으로 약 2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아무래도 코로나로 인해서 상대적으로 많은 타격을 입었고 현재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소식으로 인해서 기대감과 실적개선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시장의 추세를 주도하는 주도주가 언택트에서 컨택트로 넘어가면서 대면 서비스와 연관된 신한지주 주가 동안 투자 금액의 동향으로 인해서 증가 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IBK투자 은행은 더 높은 목표가를 설정하였고 KTB는 하나금융투자에 비해 좀 더 보수적인 목표가액을 설정하였습니다. 사실 이렇게 목표가 액을 설정하더라도 중단기적으로 신한지주 주가가 해당 목표가들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신한지주 주가 전망을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대략적으로 알고 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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