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즈티미의 경제적 자유

주식 시장에서 항상 사람들은 거래를 하면서도 궁금해 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주가는 왜 상승하는가? 그리고 주식은 왜 오르는가와 같은 질문들은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 속 한 구석에 박혀있는 의심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사람들은 더 큰 이익을 추구하기에 의문을 지속적으로 던지기보단 묵묵히 주식을 투자하고 성과를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이기에 근본적인 의문을 던지지는 않습니다.

주식사장과 실물경제 괴리

이와 유사한 의견들이 있습니다. 사실 주식이라는 것은 과학이 아니며 여러 가지 이론들 또한 하나의 주장으로서 무조건 적으로 그것이 옳은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주식 즉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괴리가 있다고 항상 이야기 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융시장에 대한 불신이 사람들의 깊숙한 저변 속에 존재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과 괴리된 것으로 인해서 투자자는 어떠한 시각을 지녀야 하는 것일까요? 비단 단순 호재에 쉽게 반응하거나 아무런 합리적 근거 없이 오르는 테마주들의 이야기 만이 아닌 주식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이들의 시각 또한 균형 있게 볼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폴 크루그먼

폴 크루그먼이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폴 크루그먼은 2008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석학 중 한명입니다. 그는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칼럼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밝혔습니다. 주식시장은 경제가 아니다라는 선을 그어버린 것입니다. 그는 주가가 탐욕과 공포 사이에 의한 진동으로 움직인다고 이야기했는데요. 경제 성장률과 상관관계를 가지냐라는 질문에 대해서 아예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것은 상관관계가 적다 느슨하다라는 늬앙스 혹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오히려 경제가 불경기임을 보여주는 채권 금리의 지나친 하락으로 인한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는 것으로 해석하는데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세계는 2008년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양적완화를 시행했습니다. Quantitative easing 을의미하는 QE는 중앙은행의 정책인데요. 미국같은 경우에는 미연방기축은행인 FED 이겠죠. 중앙은행 정책으로 인해서 금리인하를 통해 경기부양 효과가 한계에 도달 했을 때 중앙은행이 국채매입을 통한 유동성을 시중에 푸는 행위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식시장이 급락한 사태에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전례 없던 무제한 양적완화 시대의 도래를 선언했습니다. 국채 477조원과 부동산담보증권 MBS의 318조억을 사드리고 기간 자산유동화증권을 통해서 여러 채권을 매입하고 회사채까지 양적 완화 대상에 포함하는 유례없는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시중금리가 내려감에 따라서 오히려 증시자금이 크게 쏠리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 것이죠. 

피어앤그리드

그렇다면 폴 크루그먼이 말한 주가가 공포와 탐욕 사이에서 움직인다고 말한 맥락은 무엇일까요. 투자는 지극히 심리적인 것이라는 의견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미국에는 공포와 탐욕지수라는 대표적인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가 있습니다. 해당 지표는 Feer&Greed Index라고 불리우는데요. 시장에 내재된 투자자들의 공포심과 낙관의 상대 강도를 말하는 겁니다. CNN 머니에서 만드는 지수로 이 지수를 구성하는 지표는 총 7가지입니다. 125일 이동평균성 대비 S&P500 지수의 상대강도를 나타내어 측정한 값인 주가 모멘텀, 그리고 뉴욕 거래서 52일 신고가와 신저가 발생횟수를 측정한 값인 주가 강도, 하락 종목 대비 상승 종목거래량을 추정해서 계산해 낸 주가폭(Stock Price Breath), 풋/콜옵션 비율에 관한 풋.콜옵션(Put and Call options), 투자적격등급과 투기등급 채권간 수익률 스프레드를 나타낸 정크본드 수요(Junk Bond Demand)와 국채 대비 주가 수익률의 차이를 베이스로 둔 세이브 헤븐(안전한 피난처) 수요등인데요. 저는 기대감과 기대감의 해소라는 표현을 써도 무방한거 같습니다. 시장에 기대하는 바가 큰가 아니면 시장이 기대하는 방향 대로 가지 못해서 기대감을 저버리는가라고도 생각이 되어집니다. 정확히 말하년 폴 크루그먼은 미국주식시장에 대해서 이야기했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주식시장에 대해서 확대해석을 해도 될 정도라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블랙스완
이투데이

폴 크루그먼의 의견을 뒷받침해주는 근거가 따로 있기도 합니다. 보통 주식시장의 괴리를 이야기 할 때 사람들은 보통 닥터둠과 같은 염세주의적 마인드를 가진 시장에 주식 비관론자들의 의견을 많이 근거로 가지고 오곤합니다. 뭐 저는 소위 닥터둠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의 의견이 고장난 시계도 하루에 두 번은 맞는다라고 생각이 되어질 때도 많지만 (그들은 틈만 나면 주식 시장이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그들 말처럼 주식시장이 시한폭탄을 거래하는 수건돌리기 일 수도 있겠죠. 블랙스완이 언제나 나올수도 있으니까요 사실상 근데 저는 그렇게 따지면 사람들이 비행기도 못 타지 않나 싶습니다. 마치 죽음을 피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에서 아무리 애써도 위기탈출 넘버원 급으로 죽는 게 생각날 정도입니다.

하지만 뭐 그들의 의견처럼 주식시장의 괴리는 보통 경제가 좋은데 주식가격이 왜 이래? 이러는 것보단 경제가 좋지못한 불황인데 주식시장이 잘 나갈때 툭툭 던지는 말들이긴 합니다. 뉴욕대 스턴비즈니스스쿨 교수인 애스워드 다모다란 교수의 자료에 근거하서 설명하자면 미국주식의 분기별 등락률(빨간색)과 분기별 실질 GDP 등락률(녹색)을 보았을 때 절대적 수치의 양보다는 시장의 기대치가 크냐 작냐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물경제가 주식시장과 비슷하지 않다는 폴 크루그먼 교수의 말도 일리가 있는 말이란걸 알 수 있습니다. 더욱이 애스워드 다모다란 교수는 닥터둠과 같은 비관론자도 아니고 가치투자로 유명한 분입니다.

실물경제괴리

주식은 미래를 선반영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주가가 그것이죠. 근데 주식의 가치를 의미하는 주가가 도대체 뭘까요. 주가를 하나의 재화 혹은 물건으로 가정 아니 그냥 상품이라고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사 먹는 과자부터 고기 모든게 고정적이지 않고 변동되죠. 그런데 일반 상품들과는 달리 주가는 지속적으로 꾸준히 변합니다. 그렇다면 주가는 다른 상품들과 다르게 왜 더 변동성이 심할까요. 내재적인 주식 가치가 실제로 하루에도 걷잡을 수 없이 짐작도 할 수없는 화난 여인의 마음 같아서일까요. 그렇지 않죠. 회사의 미래가치에 대해서 사람들의 평가가 변하기 때문입니다. 즉 주식의 가치가 사람의 심리에 의해서 좌우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주식한강뷰

아니 미래가치는 회사가 만드는데 무슨 주가가 심리에 의해서 변하냐라는 건데 코로나로 인한 호재를 갖고온 비대면 언텍트주들 또한 폭락장에서 내려가는 모습을 보았을 때 미래 가치는 모르겠고 주식 시장에서 연이은 자금유출을 통한 줄행랑을 사례로 들면 이해가 쉽겠죠. 펀더멘털은 분명히 회사가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주가의 변동은 호가창에서 이루어집니다. 사고팔고 하는 사람들의 심리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입니다. 주식은 미래를 반영한다는 말을 많이들 들여보셨을 겁니다. 현재가 아니라 미래의 가치를 내다보면서 그 주식을 매수하고 가치를 평가해서 들어가는거죠. 증권사리포트만 봐도 알 수 있을겁니다. 컨센서스에 대한 분석과 영업이익이 얼마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낸 다음에 목표가가 나오죠. 미래를 선반영한다는 것에서 애초에 가치라는 것은 중립적이지 않습니다. 심리적인 요소가 다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은 실물경제와 주식시장과의 괴리감이 사람들에게 다가옵니다. 이런 주식 중에서는 per이 말도 안되는 테슬라 같은 주식들도 있겠죠. 특종 섹터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서큰 모멘텀을 가져오는 주식들도 존재합니다.

테슬라주가

테슬라 주가를 보면 누구나 말합니다. 이거 per로 설명안되는데? 이거 완전 고평가주고 개 떡락해야되라고 말합니다. 이전부터 그래왔죠 지금도 물론 그렇습니다. 테슬라가 시장에서 보여준게 아직은 덜하기 때문입니다. 주식은 재무제표와 펀더멘털 분석의 영역에서 저는 더 이성적인 영역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숫자와 통계 그리고 명확한 합리적 근거에 의한 투자기 때문이죠. 그런데 기존 기준으로는 이해할 수 없었던 큰 모멘텀을 가져가버리는 주식들을 설명해주는 지표 들이 존재합니다. 주가꿈비율(PDR : Price to Dream Ratio)입니다. 사실 PDR의 경우는 이미 존재하던 개념이긴 했으나 정확한 산출방법과 지표로서의 인정은 받지 못했습니다. 꿈이란것도 주관적이고 심리적인 것이죠. 사람들은 심리적인 것에서 많은 것들을 착안해내는 것입니다.

테슬라주가

사실 이런 것이 비트코인 사태와 닷컴버블 그리고 2008년 모기지채권에 의한 금융위기 등을 보여주는 것이죠.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PDR을 구체적 산출 방식을 제시하고 특허를 내게 되었는데요. 워렌버핏을 비롯해서 밸류에이션을 항상 강조해왔던 투자자들은 해당 기업의 섹터가 가진 시장규모와 시장 점유율을 지표 산출 근거로 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주가꿈비율은 기업의 성장성을 보고 투자하는 가치평가 방법입니다. 사람들이 태양광 산업과 여러 4차산업에 투자하는 이유이기도 하겠죠. 전통적인 방법의 투자지표 분석도 맞겠지만 새로운 가치평가를 위한 기준이 생겨나는 만큼 기업의 현재가치 보단 미래를 선반영하는 꿈을 그리는 주식시장에서 오히려 적합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것이 뭐 뜬구름 잡는 분석이 아니라 기업가치를/(해당 산업의 10년 후전체시장규모*시장점유율)을 곱한 것이기 때문에 어느정도도 미래를 예측하는 지표로도 사용 될 수 있어 보입니다. 주식시장이 실물경제와 괴리가 있는 것은 어쩌면 실물경제와는 달리 더 심리적인 인간의 모습이 반영된 게 아닌 가 싶네요. 여러모로 주식 투자하는데에 있어서 이런 투자 종목에 대한 분석 자체도 하지만 주식과 관련된 속설 및 의견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글들을 많이 남길 예정이니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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